지구런 평화 마라톤에 직접 참여하고 느낀 바를 지금 제 시점으로 정리합니다. 자차 대신 지하철을 선택한 이유는 주차 걱정을 피하려는 것도 있었고, 현장 분위기를 천천히 즐기고 싶었기 때문이에요.
여의도역 3번 출구에서 행사장인 여의도공원 문화의 마당까지 걸으니 5~10분 정도로 충분했습니다. 현장에 도착하자마자 이벤트 부스들이 이미 붐비고 축제 분위기가 물씬 풍겼고, 6~7번의 마라톤 경험 중 이번처럼 축제처럼 다가오는 대회는 처음이라 낯설면서도 곧 적응하며 긴장이 풀렸습니다.
본격 출발은 10km 참가자 순으로 A~C조, 5km는 D~E조로 나뉘어 진행되었고, 저는 기록 경쟁보다는 참가의 의미를 실감하고 싶어 B조에 합류했습니다. 대회는 6.25 참전용사를 위한 기부 마라톤이라는 취지에 무게를 두고 있었고, 여의도 코스 내부 곳곳에서 지구런 관계자분들이 응원을 아끼지 않아 더운 날씨에도 용기가 났습니다.
시작 전과 도중에는 파이팅 소리도 크게 울려 목표인 1시간 이내 완주를 함께 응원했습니다.부스들에서는 치킨, 떡볶이, 아이스커피 같은 맛볼 거리와 룰렛 이벤트 등 다양한 체험이 마련되어 있었고, 저는 지구런 팔찌와 스티커를 모아 인스타 스토리에 인증하는 이벤트에 참여했습니다.
이번 행사에서 받은 여러 기업의 기프트팩도 반가웠고, 특히 에너지젤은 중·장거리 러너에게 필수 아이템으로 체력 유지를 도와줬습니다. 와이프와 함께 아침 공복 상태였는데도 에너지젤 덕에 10km를 비교적 수월하게 완주할 수 있었습니다.
유한양행의 엘레나 질유산균은 와이프에게 양보했고, 월치의 파워풀액티브 캡슐 세제는 땀냄새 제거와 운동복 관리에 도움을 주었습니다.평화의 상징으로 자리한 PEACE WALL과 지구런 속의 ‘아시안 하이웨이’는 단순한 도로 연결이 아니라 아시아를 잇는 평화의 길로 느껴졌고, 같은 방향으로 달린 모든 이의 움직임이 결국 세상을 잇는 길이 되리라 믿었습니다.
이번 대회는 기록보다 나눔과 평화를 되새긴 특별한 하루였고, 울퉁불퉁한 현장 속에서도 참여의 가치를 크게 느꼈습니다. 앞으로도 이 의미를 기억하며 많은 이가 참여했으면 좋겠습니다.
내년 지구런이 벌써 기다려집니다....